유학, 교환학생, 또는 파견 근무 등으로 프랑스에 장기 체류하게 된다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면 유용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찾기 어렵거나 훨씬 비싼 물건들이 있는데요. 제가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한국에서 챙겨왔으면 좋았을텐데' 싶었던 물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리 알아두시면 출국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목차]
생활용품
1. 고무장갑
사실 고무장갑은 프랑스에서도 구할 수 있긴 해요
근데 우리나라 고무장갑 질이 정말 좋다는걸 프랑스에 와서 알게되었습니다
프랑스 고무장갑은 손목이 짧거나 얇아서 금방 찢어지거나 하는 등 품질이 한국보다 안좋은 것 같아요...
산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찢어졌다는...ㅠㅠ
제가 이걸 미리 알았다면 한국에서 고무장갑을 많이 챙겨왔을텐데 아쉽습니다
아 물론 한국 고무장갑은 한인마트에 팔아요....4유로 정도로 비싸서 그렇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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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생백, 위생장갑
프랑스에서 생활하면서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느꼈던 것 중 하나는 비닐봉지, 플라스틱 사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다는 것입니다.
마트에서도 개인 장바구니를 들고 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포장지도 비닐 대신 종이를 씁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위생백(일회용 비닐백), 위생장갑(일회용 비닐장갑)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라면 다이소에서 위생백, 위생장갑 사서 가져올 것 같아요~ 저렴하고 양도 많으니까요 ㅎㅎ
프랑스에서 구하시려면 위생장갑은 마트에서 얇은 라텍스 장갑을 구할 수 있고, 위생백은 리들에서 샀습니다. 다른 마트에도 있을거에요(한국보다 두꺼운 봉지에요)
3. 여행용 빨래줄
제가 한국에서 챙겨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쿠팡에서 2개에 5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부피도 작고 집 내부나 테라스에 간편하게 걸어서 사용하기 너무 좋습니다. (단, 고리를 걸어서 사용하는거라 걸만한 곳이 있어야 해요)
식품류
1. 코인육수★ ★ ★
이건 프랑스에서 구할 수 없는 물품이므로 별표 3개!
프랑스에서 국물용 멸치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아래 사진과 같은 코인육수를 챙겨오면 멸치육수를 내야하는 요리를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코인육수는 한인마트에도 안팔아요...ㅠㅠ
미역국, 계란국, 잔치국수, 떡국 등 국물요리를 할 때 이것만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무게도 가벼우니 꼭 챙겨오세요~
대체품으로는 한인마트에서 파는 '국시장국 멸치다시마'가 있습니다. 5유로대에 판매 중이에요~
2. 건어물(멸치 ★ ★ ★ , 진미채 등)
저라면 잔멸치를 잔뜩 가져올 것 같아요!!!
여기선 반찬용 잔멸치를 찾을 수가 없네요ㅠㅠ 제가 못찾는걸까요.....한인마트에서 국물용 멸치는 봤어요...
그리고 프랑스 올 때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등 마른반찬을 만들어서 가져오면 프랑스 생활에 적응하는 동안 반찬 걱정 없이 든든해요. 이런 반찬들은 잘 상하지 않으니까요.
참고로 한인마트에서 반찬을 판매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2배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콩자반 조금이 7천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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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액젓류(멸치액젓, 참치액젓★ ★ ★ 등)
한라 참치액젓을 사고싶은데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요ㅠㅠ 그거 한병 가져왔으면 참 든든했을 것 같아요
한인마트에 고추장, 된장, 쌈장, 간장, 맛술, 굴소스 등 요리에 필요한 양념류는 다 판매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액젓류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액젓류는 피쉬소스로 대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피쉬소스는 탕프레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4. 마른나물(고사리, 참나물 등)
마른나물은 무게도 가벼우니 나물을 좋아하신다면 마른나물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인마트에서 나물류를 팔긴 하지만 비싸니까요~
참고로 15구 K마트에서 판매 중인 마른나물류 입니다.
건취나물 50g 5.4유로, 무말랭이 150g 7.3유로, 건고사리 6.3유로
화장품, 미용도구
1. 눈썹칼
눈썹 정리하는 눈썹칼도 프랑스에선 구하기 어려우니 한국에서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리 15구에 위치한 HEMA에서 눈썹가위와 눈썹칼을 발견해서 추가합니다! 가격은 역시나 비싸네요^^;
2. 선크림
프랑스 여름 햇볕이 엄청 뜨거워요...게다가 테라스가 많은 나라이니 기미 관리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서양인(백인, 흑인)은 멜라닌 색소가 잘 안만들어지는 피부라 상관 없는데 우리나라 사람들(황인)은 선크림을 잘 안발랐다가는 기미로 난리나요...
프랑스에서도 선크림을 팔긴 하지만 저라면 저한테 잘 맞았던 선크림을 가지고 올 것 같아요...
제가 한국에서 썼던 1개에 5천원 하는 선크림이 더 좋은 것 같네요ㅠㅠ
선크림 말고도 한국에서 정말 잘 썼던 화장품들 있으면 쟁여오세요~~~ 맞는 화장품 찾기가 나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문구류
1. 노트류
프랑스에서 유독 비싸다고 느낀 것이 문구류 입니다.
얇은 노트 하나에 저렴한게 3유로(약 4,500원) 정도에요...(프랑스 대형마트 기준)
2. 필기류
필기류 또한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라 저는 아이가 쓸 연필, 색연필, 사인펜 등을 챙겨왔습니다.
3. 편지지, 카드
다이소에서 천원에 몇장 들어있는 편지지, 카드도 프랑스에서는 한장에 3천원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프랑스에서 편지나 카드가 필요할 경우 한국에서 사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선물보다 편지, 카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의약품
1. 마데카솔, 후시딘 ★ ★ ★ : 한국에선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프랑스에선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2. 파스 : 프랑스에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3. 대일밴드, 반창고, 메디폼, 거즈, 인공눈물 : 프랑스에서 구할 순 있지만 비쌉니다.
4. 그 외 상비약들 : 특히 항생제는 처방전이 필요하므로 한국에서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이 항생제는 처방 받아서 많이 챙겨왔어요~ (항생제 유통기한이 2주 정도라고 하긴 하셨어요)
기타
1. 돗자리 ★ ★ ★
프랑스의 아름다운 공원들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돗자리 꼭 가져오세요!!!
정말 신기한게 프랑스에는 공원이 많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다 돗자리를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어요....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걸까요;
저는 flying tiger에서 7유로 주고 돗자리를 구매하긴 했는데요 디자인이 영...별로입니다
한국에서 예쁜 돗자리 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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