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해외여행 핸드폰 데이터 사용 방법 4가지! 말톡 USIM ESIM 유럽 프랑스 통신사 비교

해외여행 시 핸드폰 데이터(인터넷) 이용은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길을 찾아 가려면 구글 맵도 봐야하고, 맛집 검색도 해야하고, 카톡도 해야하니까요...

해외에 나가서 핸드폰 사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데이터는 얼마나 필요할까?

 

우선 해외에 나가서 하루에 데이터를 얼마나 쓸 것인지 예측해봐야 합니다.

개개인마다 데이터 사용량은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이 한국에서 데이터를 한달에 얼마나 쓰는지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한달에 20G정도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5G폰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량이 26G 정도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살 집에서는 와이파이가 되므로 한국에서 쓰는 것과 다를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을 보기보다는 무언가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등에 시간을 더 할애하게되니 한국에서보다 더 적게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로 동영상을 시청하는게 아닌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만 검색하는 정도로는 넉넉하게 하루에 1G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한달에 2~30G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여행 시 핸드폰 데이터 사용하는 방법?

 

해외여행 시 핸드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총 4가지 입니다.

 

1. USIM(유심)

 

USIM이란, 일반적인 핸드폰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물리적인 형태의 SIM 카드입니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단점]

- 한국유심, 유럽유심 번갈아가며 사용해야할 때 매번 교체해줘야 한다.

- 분실 위험이 있다.

※ 다만, 더블유심 핸드폰일 경우 SIM카드를 스마트폰 내에 두 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유심칩을 구매하는 방법은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1. 해외 선불 유심 : 한국 또는 현지에서 구매

선불 유심이란, 얼마의 기간 동안 얼마 만큼의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충전되어있는 유심입니다.

 

검색창에 '유럽 유심'이라고 검색하시면 선불 유심을 파는 판매자가 많습니다.

판매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유럽 각 국가 통신사들의 유심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네이버 스토어 '말톡' 판매자의 판매가격입니다. 판매자별로 가격이 상이하니 개인적으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THREE(쓰리) 유심 가격

 

쓰리가 가장 가성비가 좋지만 영국 이외의 국가는 최대 12GB만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달에 20G를 쓰려면 16,900원*2=33,8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프랑스 ORANGE(오렌지) 유심 가격

 

프랑스 통신 사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ORANGE 입니다.

단점은 너무 비쌉니다...

단기 여행으로 가실 경우엔 추천드리지만 저처럼 장기 체류하는 경우는 금액이 다소 부담이 됩니다.

 

 

 

1-2. 해외 현지 통신사 가입

우리나라의 SKT, KT, LG U+ 처럼 프랑스에도 4개의 대형 모바일 통신사가 있습니다.

① ORANGE

② SFR

③ Bouygues 

④ FREE Mobile

 

우리나라 통신사에 가입할 때처럼 통신사와 개인 간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라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예외로 Free는 은행 계좌 없이 대리점에서 손쉽게 유심 구매 및 요금제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 ↓ ↓ 프랑스 현지 Free mobile에서 선불 유심칩 구매한 후기 포스팅입니다. ↓ ↓ ↓

프랑스에서 은행계좌 없이 핸드폰 개통하기(선불 Usim) : Free mobile

 

 

Free mobile 요금제

 

무려 300G를 1달에 19.99유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유심은 10유로 주고 구매해야함)

현지 은행 계좌가 필요 없고 개통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결이 불안정하고 자꾸 끊긴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 Free 가입할 때 주의할 점!)

가입할 때 자동연장으로 선택하면 나중에 해지할 때 우편으로 해지 요청을 해야 합니다.

한달짜리로 구매한 뒤 한달이 도래하기 전 수동으로 연장을 해주면 나중에 따로 해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수동으로 연장하는 것을 놓치면 유심을 다시 구매해야하며 번호도 바뀌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4개의 통신사 중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건 ORANGE 통신사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FREE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인터넷 품질이 나쁘며 SFR, Bouygues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ORANGE> SFR=Bouygues> FREE

순으로 인터넷 품질이 좋고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통신사마다 그때그때 괜찮은 조건의 요금제 할인이 있으니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ESIM(이심)

 

ESIM이란,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해서 쓰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내장형 SIM 카드입니다.

 

우선 본인의 폰이 eSIM 사용이 가능한 폰인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11부터 가능하며, 갤럭시폰의 경우 플립4, 폴드4부터 가능합니다.

 

[장점] 

- 한국 유심칩이 필요할 때 칩을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 유심칩 분실 우려가 없다.

- 한국 번호로 전화, 문자 수신/발신 하는 것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내에 자체적으로 eSIM이 장착되어 있는 폰의 경우)

 

[단점]

- 가격이 유심보다 비싸다.

- 현지 전화번호가 부여되지 않음 (현지 통화는 한국 번호로 해외 로밍 요금 적용)

- 설정이 조금 복잡

 

이심 또한 '유럽 이심'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판매자가 나옵니다.

 

영국 O2 이심 가격

프랑스 ORANGE 이심 가격

로컬망 이심 가격 (프랑스 : Orange / SFR / Bouygues)

 

유심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로밍보다는 저렴합니다.

로밍>이심>유심 순으로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포켓와이파이

 

포켓와이파이란, 휴대용 무선 공유기 입니다. 현지 통신사의 전파를 잡아 데이터를 공유해주는 방식입니다.

도시락, 에그 라고도 불립니다.

 

[장점]

- 1개만 빌리면 여러명이 사용 가능하다.

 

[단점]

- 유럽 기준 하루 7천원 정도로 비싸다. (※ 가격은 통신사별로 상이)

- 기기를 충전해줘야한다.

-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 기기에서 멀어지면 잘 안터진다.

 

4. 데이터 로밍

 

데이터 로밍이란, 한국 통신사(SKT, KT, LG U+, 알뜰폰)가 해외 통신사와 제휴하여 해외 통신사의 전파를 잡아서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에서 쓰던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고 번호도 그대로 입니다. 

 

주의하셔야할 점은 로밍 요금제에 미리 가입하고 출국하셔야 합니다.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을 켜서 사용하게 되면 요금폭탄을 맞으실 수 있습니다.

각 통신사별로 로밍 요금제 가격은 다르니 가입하신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조회해보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매우 비싼 편입니다.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은 정지해야할까?

 

해외에 장기 체류할 예정이라도 핸드폰은 살려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핸드폰이 정지되어 있으면 문자 수신이 안되어 본인인증 문자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은행업무나 어떤 서비스에 가입해야할 때 핸드폰으로 본인인증 문자를 받아야 일이 처리가 되기 때문에 한국번호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쓰고 있는 통신사 요금 중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변경한 뒤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저의경우 알뜰요금제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모요' 라는 알뜰폰 요금제 비교 어플을 사용해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했습니다. (1GB/통화100분/문자100건 : 월 110원, 4개월 이후 3,850원)

 

 

장단점 한눈에 비교하기

 

	장점	단점
USIM	가격이 저렴	한국유심 필요할때마다 매번 교체해야함 분실 위험
ESIM	한국 유심칩이 필요할 때 칩을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음 유심칩 분실 우려 없음	유심보다 비쌈 현지 전화번호가 부여되지 않음 (현지 통화는 한국 번호로 해외 로밍 요금 적용) 설정이 조금 복잡
포켓와이파이	1개만 빌리면 여러명이 사용 가능	유럽 기준 하루 7천원 정도로 비싸다. (※ 가격은 통신사별로 상이) 기기를 충전, 휴대해야하는 불편함 기기에서 멀어지면 잘 안터짐
데이터로밍	따로 유심이나 이심 필요 없이 한국에서 쓰던 것처럼 사용하면 되는 편리성	매우 비쌈

 

 

프랑스 현지 사용 후기

 

(2024. 7. 추가)

 

저는 프랑스에 오기 전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알뜰요금제 [ESIM] + 영국 THREE 30일 10GB [USIM] 조합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듀얼심이 되어서 한국에서 문자는 문자대로 잘 오고 데이터는 현지 데이터로 잘 쓰고 있습니다.

 

한국 통신사도 USIM으로 했으면 USIM을 매번 교체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을 텐데 ESIM으로 한게 정말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ESIM + USIM 조합 강추합니다!

 

Q. 프랑스에서 영국통신사 THREE 잘 터지나?

아주 잘 터집니다! 한국 대형통신사 해외 데이터로밍을 쓰고 있는 남편은 인터넷이 자꾸 끊기는데 저는 아주 잘 터집니다. 가성비 좋은 THREE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