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출발해 기차로 인터라켄까지 이동하는 법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스위스 현지 기차역에서 티켓 발권 시 주의할 점도 알려드릴게요. 저처럼 불필요한 추가 요금, 일명 ‘멍청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꼭 참고하세요!
[목차]
파리에서 인터라켄 가는 방법, 소요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인터라켄까지는 TGV와 SBB 열차를 이용해 총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1. 파리에서 스위스 바젤(Basel) 또는 베른(Bern)까지 이동 : TGV Lyria
- 파리 리옹역(Gare de Lyon)에서 TGV 고속 열차를 타고 스위스 바젤 또는 베른으로 이동
- 파리 → 바젤 : 약 3시간 소요
- 파리 → 베른 : 약 4시간 소요
- TGV는 예약 필수! 너무 늦게 예약하면 비싸니 미리미리 예약해 두세요~
2. 바젤 또는 베른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 : SBB(스위스 연방 철도)
- 바젤 → 인터라켄 : 약 2시간 소요
- 베른 → 인터라켄 : 약 1시간 소요
- 미리 예약 안 해도 됨. SBB 어플 또는 기차역 내에서 발권 가능. 지정석 아님.
스위스 기차역에서 티켓 발권 시 주의할 점 (멍청비용 지출 후기)
스위스 여행 첫날, 프랑스 파리에서 TGV 기차를 타고 3시간 만에 스위스 바젤역에 도착합니다.
바젤역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 티켓을 사기 위해 무인 발권기에서 티켓 2장을 구매했어요(1인당 64프랑)
티켓 발권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SBB 어플과 똑같은 화면이라 어렵지 않아요~
무인발권기에서 결제하니 요 티켓이 나와서 그대로 들고 기차에 탔어요. 그런데 티켓 검사를 하던 직원이 1인당 티켓이 한 장씩 있어야 한다며 나머지 한 장을 보여달라는 거예요(당황 0_0)
너무 억울해서 기계에서 티켓이 한 장만 나왔다고 항의하며 카드 결제 내역까지 보여줬는데 직원은 오직 티켓만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나머지 1명분 티켓을 다시 결제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64프랑을 다시 결제했어요ㅠㅠ
대충 알아듣기로는 화면에서 특정 버튼을 눌러야 추가 티켓이 나온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당연히 한 번에 같이 출력되는 줄 알고 기계에서 나온 것만 챙긴 제 불찰이었죠ㅠㅠ
생각해 보니 티켓 발권 전에 뭔가를 눌렀을 때 종이가 한 장 나왔는데 아마 저보다 앞선 사람도 나머지 티켓을 안 가져간 모양이에요...!;;;
혹시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구매하실 분들은 1인당 1 티켓이 발권됐는지 꼭 확인하세요~ (SBB 앱이나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사용하신다면 이런 일이 없겠지만요)
이상, 64프랑(약 10만 원)을 멍청비용으로 날린 썰이었습니다... 그래도 액땜한 건지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아서 행복했던 스위스 여행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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