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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Life/유럽여행

[(2박3일)스트라스부르, 프라이부르크] Day 1 : 가는방법, 맛집, 스트라스부르대성당, 쁘띠프랑스, 구텐베르크 호텔

by scilla 2024. 10. 4.

파리에서 프랑스 외곽도시 스트라스부르, 독일 프라이부르크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유럽은 기차를 타고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만나는 곳에서 각 도시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로 떠난 첫째 날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 가는 방법, 소요시간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를 가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TGV(테제베)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 TGV : 프랑스 전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파리 Gare de l'Est (파리 동역)에서 출발해서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Ville 역 도착하는데 1시간 45분 ~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TGV 예약하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아래 링크는 한국어 예약 사이트입니다.

출발 및 도착 도시와 날짜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기차 시간이 쭉 나와요.

역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하니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SNCF TGV 한국어 예약 사이트, 레일클릭

레일클릭 글로벌 오피스 귀하의 국가, 언어, 시간대에서

frenchrails.com

 

 

여기가 파리 동역입니다~

 

 

내부는 뭔가 우리나라 서울역 같은 느낌이 났어요^^;

 

 

유럽 답게 각지에서 온 배낭여행객들이 진짜 많았습니다+_+

 

 

 

TGV를 타고 약 2시간 후 프랑스의 아름다운 외곽도시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합니다!

 

스트라스부르의 대중교통버스와 트램이 있어요

역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24시간 티켓(그룹용)을 구매했습니다. 구입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브런치 : Brasseire La Chope(브라세리 라 쇼프)

 

오전 10시 20분쯤 도착해서 아점을 먹으려고 구글맵으로 음식점을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음식점들은 다 문을 늦게 열더라고요...

 

 

겨우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지금 시간에는 식사류는 안 하고 브런치만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브런치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파워 J인데 이번엔 정말 아무 계획도 없이 P처럼 여행했더니 스트레스가.... 다음엔 철저히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메뉴판

 

 

빵, 버터, 햄, 치즈 세트 하나

빵, 버터, 햄, 치즈, 오믈렛, 오렌지주스 세트 하나

이렇게 주문했어요~ 맛은 뭐 상상하는 그 맛입니다^^;

 

주문할 때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렌지주스 나오는 세트는 커피는 포함이 아닌 줄 알고 커피를 하나만 시켰더니 그냥 별말 없이 하나만 주더라고요? 저는 뒤늦게 알았지만 그들한텐 너무 당연한 거라 설명해 줄 필요를 못 느꼈나 봐요ㅠㅠ

 

 

cafe creme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던 것 같아요~

 

 

가볼 만한 곳(1) : 오랑주리 공원 (Parc de l'Orangerie)

 

오랑주리 공원은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오래되고 널리 사랑받는 공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렇게 예쁜 정원이 있어요

여기서 야외 결혼식을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동물원, 놀이터도 있어요

동물원에는 염소, 공작새, 원숭이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땐 운영을 안 했어요

대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네요^^ 가족단위 방문객한테 너무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공원 안에 작은 인공 호수가 있는데 여기에 오리랑 거위가 있어서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여기서 꽤 많은 시간을 머물렀네요~

 

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한 후 호텔로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숙소 : Hotel Gutenberg(호텔 구텐베르크)

 

31 Rue des Serruriers, 67000 Strasbourg

 

이 호텔은 스트라스부르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하기에 아주 편리했어요

특히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역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서 여러 차례 소속이 바뀌었던 도시라 그런지 이 호텔 이름도 그렇고 독일어 느낌의 상호명을 종종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숙소 컨디션은 아주 좋았어요~ 100유로 초반대에 예약했는데 가성비 최고인 호텔인 것 같습니다

 

 

저녁 : Aux Armes de Strasbourg - Zuem Stadtwappe (강추!)

 

 

구글맵에서 후기가 좋길래 방문한 레스토랑입니다

호텔 바로 근처에 있었어요

 

메뉴판(1)

 

메뉴판(2)

 

맥주로 삶은 돼지고기 정강이살 20.9유로

 

맥주로 삶은 돼지고기 정강이 살이라는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구운감자, 그린샐러드

 

사이드로 같이 나온 구운 감자도 너무 맛있었어요! 감자, 베이컨, 파 조합이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푸아그라 21.9유로

 

푸아그라는 오리나 거위 간으로 만든 고급 요리인데요 여기 와서 말만 들어보던 푸아그라를 다 먹어보네요...+_+

푸아그라의 중요한 산지 중 하나가 알자스라서 알자스 지방에서 특히 유명하다고 해요

푸아그라만 먹으면 조금 느끼한 감이 있는데 상큼한 과일처트니랑 빵에 발라먹으니 맛있었어요

 

 

어린이 메뉴(감자튀김, 소세지) 8.9유로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지도 않고 꽤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가볼 만한 곳(2) : 스트라스부르 대성당(Cathédrale Notre Dame de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 성당은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대성당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대성당이라고 해요

너무 화려하고 웅장해서 보자마자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카메라 한 화면에 다 담는 것도 힘들 정도로 크고 웅장합니다!

 

 

 

P여행답게 아무것도 모르고 산책하려고 오후 9시 50분쯤에 나갔는데 이렇게 대성당에서 레이저쇼를 하더라고요...?

이게 진짜 멋지고 볼만하니 밤에 나가서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며.....^^;)

 

 

가볼 만한 곳(3) : 쁘띠프랑스(Petit France)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알자스 지방 특유의 반목조 가옥으로 유명한데요.

대부분 16~17세기에 지어졌고, 목재로 만든 프레임에 흰색이나 밝은 색으로 채워진 벽을 가진 독특한 형태입니다.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가 이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에 반해서 스트라스부르를 와보고 싶었지요^^

 

 

쁘띠프랑스는 일 강(River Ill)과 그 지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운하와 다리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강변 풍경이 매우 낭만적이었어요

 

 

 

쁘띠프랑스가 바로 스트라스부르의 매력을 100프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요?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요...

프랑스 파리의 낭만과는 또 다른 소녀소녀한 감성이었달까요.....^^;

 

1일 차 여행을 정리하다 보니 참 알찬 여행이었던 것 같네요

다음날 독일로 가기 위해 숙면을 취합니다~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