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스트라스부르의 여운을 뒤로 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떠났습니다.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환경 친화적인 도시로 자연과 도시의 매력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목차]
스트라스부르에서 프라이부르크 가는 방법, 소요시간
스트라스부르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가는 방법은 기차(TGV), 버스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비슷한데 가격은 TGV가 훨씬 비싸니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Flix Bus
- 소요시간 : 1시간 10분~20분
- 요금 : 편도 10유로 이내
아래 Flix Bus 사이트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점심 : Martin's Brau(마틴스 브라우)
프라이부르크 맛집을 서치해보니 Martin's Brau라는 곳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 시계탑(Martin's gate)은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13세기 중반에 건설되었으며 도시의 방어벽 중 하나로 당시 프라이부르크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이 시계탑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Martin's Brau가 보입니다
Martin's Brau는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신선한 재료로 맥주를 양조한다고 해요.
가게 내부에 저렇게 맥주를 제조하는 기계가 있었어요
평소에 술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독일 양조장에 왔으니 맥주 맛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져서 한 번 시켜봤습니다
monatsbier(이달의 맥주)를 주문했어요
음...저는 사실 무슨 맥주를 먹어도 비슷한 맛이라...(커피라면 얘기가 달라질텐데 말이죠ㅎㅎ)
기분탓인지 뭔가 더 맛있긴 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주문하려는 슈바이학센은 내부에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가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직원이 매우 친절했어요...팁 문화가 있어서 일까요? 프랑스랑 비교되더라고요^^;
독일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이 슈바이학센, 슈니첼이라 주문해봤어요
슈바이학센은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데 돼지의 뒷다리나 앞다리를 맥주에 숙성시킨 뒤 껍질이 바삭해질 때까지 구운 요리라고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이였어요~
독일답게 맥주랑 잘 어울리는 요리인 것 같아요
같이 나온 절임 양배추인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는 느끼할때마다 먹어주면 입안을 상큼하게 해줘서 좋았어요(우리나라 김치 같은 역할인가봐요ㅎㅎ)
슈니첼은 한국의 돈까스와 비슷한 요리인데 두 개의 슈니첼과 크림 소스, 감자튀김이 함께 나왔습니다
한국 돈까스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독일의 전통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었던 음식점이였습니다!
프라이부르크 대성당(Freiburg Minster)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에 비해 웅장한 느낌은 덜 했어요
성당 내부는 무료로 들어가볼 수 있습니
성당 밖으로 나가면 333개의 계단을 올라 첨탑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프라이부르크 시내와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맑은 날에는 알프스 산맥까지 보인대요~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먹어봤어요~ 쫀득쫀득 맛있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인 이 인공수로 베힐레(Bächle)는 중세 시대에 도시의 물 공급과 배수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13세기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라이부르크에만 남아있다고 하니 더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닥에 각 가게가 무얼 하는 곳인지 표시해 놓은 것이라는 점이에요.
저곳은 미용실인 것 같은데, 만약 저 가게가 폐업하고 음식점이 들어오면 그 표시도 바뀌는 건지 궁금하네요^^;
숙소 : 인터시티호텔(Intercity Hotel Freiburg)
인터시티호텔은 프라이부르크 중앙역 바로 앞에 있어서 기차를 타고 오시는 여행객에게 매우 좋은 위치였어요
위치는 정말 좋지만 가격 대비 시설이 그리 좋진 않았어요. 조금 노후된 느낌이었어요.
저녁 : MAI's / 쌀국수, 분짜
프라이부르크는 친환경 도시 답게 저렇게 큰 도로를 제외하고는 차를 이용할 수 없대요
그래서인지 자전거가 정~~~~~말 많았습니다
밥먹으러 가는 길입니다...이렇게 골목골목 걷는 재미도 있지요~
저녁은 쌀국수를 먹기로 했어요. 독일에서 웬 쌀국수? 하시겠지만...아이가 양식을 잘 안먹어서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잘 먹을만한 메뉴를 골랐습니다ㅎㅎ
그런데 진짜 맛집이였지 뭐에요?? 쌍따봉!!!
쌀국수도 맛있었지만 분짜가 진짜 맛있었어요~ 어쩜 고기랑 소스가 하나도 안짜고 맛있던지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분짜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여행 중 서양 음식이 잘 안맞으시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Kanonenplatz(카노넨플라츠) :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저녁을 먹고 프라이브루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 목조건물이 보여요~ 바로 옆동네(?)라 그런지 서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산을 올라가려고 다리를 건너는 중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이렇게 멋진 전경을 볼 수가 있어요
스트라스부르와 프라이부르크, 두 도시의 매력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독특해서 둘 다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어요
스트라스부르가 프랑스의 로맨틱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프라이부르크는 자연과 도심의 조화로움이 돋보였어요
둘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Paris Life > 유럽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박 5일)스위스] Day 1 : 슈피츠(Spiez) / 슈피츠 성, 공원(놀이터) (1) | 2024.11.06 |
---|---|
파리에서 인터라켄 가는 방법 (+ 스위스 기차역에서 티켓 발권 시 주의하세요!!! 멍청비용 지출 후기) (3) | 2024.11.06 |
스위스 여행 준비 : 필수 어플 추천 & 해외여행 핸드폰 데이터 사용 방법 (4) | 2024.11.05 |
[(2박3일)스트라스부르, 프라이부르크] Day 3 : 프랑스 근교 여행 추천 코스, 알자스 전통 음식(타르트 플람베, 슈크루트) (5) | 2024.10.10 |
[(2박3일)스트라스부르, 프라이부르크] Day 1 : 가는방법, 맛집, 스트라스부르대성당, 쁘띠프랑스, 구텐베르크 호텔 (8) | 2024.10.04 |